입력 : 2019-03-06 23:04:18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직원 정보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앱타임즈는 5일(이하 현지시간) PwC가 직원의 자격증 정보를 관리 및 보존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스마트 크리덴셜(Smart Credentials)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크리덴셜은 직원의 자격증이나 인증서를 안전하게 발급, 저장,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스코틀랜드차터드 회계연구소(ICAS)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최근 2년 이내 ICAS로부터 공인회계사로 인정받은 PwC 직원은 블록체인 기반 자격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앱타임즈는 블록체인으로 부여된 자격증이기 때문에 분실하더라도 보유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있을 뿐 아니라 외부 업체나 거래처에서도 해당 인물이 어떤 자격을 갖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ICAS의 기업 가치나 우수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에 의해 자격 증명을 관리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니, 후지쯔 등 일본 전자기업은 외국인 유학생의 일본어 강좌 수강 이력이나 성적 증명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현재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은 지난해 6월부터 졸업 및 성적 증명서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발급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