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4 23:13:08
블록체인 관련 엔지니어의 수요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이하 현지시간) 구인 정보 업체인 하이어드(Hired)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블록체인 엔지니어의 수요는 517% 증가했으며 보안 엔지니어의 수요도 132% 늘었다. 임베디드 엔지니어(Embedded engineer)의 수요 역시 76% 증가했다.
보고서는 미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엔지니어의 종류 별 급여 순위도 게재했는데 블록체인 엔지니어는 이 순위에서 상위 TOP3 안에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블록체인 엔지니어의 급여 평균은 15만5,000달러(약 1억7,468만5,000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또 뉴욕은 13만7,000달러(약 1억5,439만9,000원)였고 , 파리는 비교 대상 도시 중 가장 저렴한 6만7,000달러(약 7,550만9,000원)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관련 채용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하이어드의 같은해 10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블록체인 관련 구인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또 인재 컨설팅 그룹인 로버트 월터스는 최근 지난해 9월 2017년 이후 아시아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구인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오픈소스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Python)에 익숙한 개발자의 채용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취업 정보 사이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호주,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구직자는 비트코인 관련 업무보다 블록체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관련된 업무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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