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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기업 '호쇼', 직원의 80% 해고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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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3 14:33:14

    ▲ © 이미지 출처 : hosho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기업인 호쇼(Hosho)가 직원의 80%를 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호쇼의 공동창업자인 하르테즈 소우니는 2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취재에 "2018년 약세장의 영향으로 암호화폐공개(ICO) 시장이 침체됐고 이로 인해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건수도 급감했다"며 직원을 대량 해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각종 감사 툴이 자동화된 점도 해고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엔지니어 없이 감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점 역시 감원의 배경이란 얘기다.

    하지만 소우니 씨는 스마트 컨트랙트 업계에서 호쇼가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 여파로 감원을 추진하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은 갈수록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마이닝(채굴) 장비 업체인 비트메인은 지난해 12월 직원의 50% 정도를 감축했으며 마이닝 시설 폐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 개발 업체인 컨센시스(ConsenSys)는 현재 구조조정을 통해 감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퀘어도 지난달 말 약 30%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시가총액 11위의 암호화폐 넴(NEM / XEM)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넴 재단(NEM Foundation)'도 직원 해고를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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