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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아이폰의 iOS 업데이트 예고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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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6 14:38:04

    이미지 출처 : apple china

    애플이 다음주 중국 유저를 위한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법원이 자국 내 아이폰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15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최근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미 반도체 기업 퀄컴의 주장을 받아들여 자국 내 아이폰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퀄컴은 중국 내에서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의 수입과 판매가 금지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애플 역시 즉각 성명을 내고 중국에서 수입·판매가 금지되는 건 iOS11가 설치된 구형 모델뿐이라며 현재 최신 버전인 iOS12는 특허 침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서 제공되는 아이폰에 대해 우리는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다음 주 초 중국 내 아이폰 사용자에게 두가지 특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데이트의 목적은 "법원의 명령과 법을 준수하기 위해"라고 설명되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즉, 이번 업데이트가 퀄컴이 주장하는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될 것이란 얘기다.

    단, 중국 법원이 수입 및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단말기 안에는 올 가을 출시된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당말기들은 퀄컴이 소송을 제기한 시점 발매되지 않았기 떄문이다.
     
    외신들은 퀄컴이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에 대해서도 중국 내 수입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또 다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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