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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자사 AI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 연말 쇼핑 매출 예상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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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2 18:11:44

    어도비가 ‘어도비 센세이(어도비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분석한 올해 미국 연말(11월 1일~12월 31일) 온라인 쇼핑 전망을 발표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미국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24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2.7%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당일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77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온라인 쇼핑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버 먼데이 당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태평양 표준시)에는 2018년 일일 평균 매출액보다 많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쇼핑의 ‘황금 시간대’인 해당 시간대에는 구매 전환율이 연중 최고인 7.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 역시 전년 대비 16.5% 증가한 33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간 동안 이번 연말 쇼핑 기간의 총 온라인 매출 중 19%인 234억 달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사이버 먼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하루가 늘어남에 따라 2억 8400만 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간 역시 지난해 22일에서 36일로 크게 늘며 기록을 다시 썼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가진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에 비해 온라인 구매 전환율이 28%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연말 쇼핑 기간 동안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BOPIS(Buy Online and Picking up Items in-Store) 방식을 더욱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월 이후 BOPIS 방식은 전체 유통 업체에 걸쳐 119% 증가했으며, 대형 유통 업체의 경우 250 % 증가했다.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7%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먼저 살펴본다고 답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58%가 이러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마케팅 및 소비자 인사이트 총괄 존 코프랜드(John Copeland)는 “기록적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매력적인 웹 사이트를 갖춘 유통 업체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소비자는 실제 매장 내에서 제품 및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어하며, 온라인 주문 후 수 시간 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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