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22 12:00:32
3D 낸드 기술을 이용한 UFS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mbedded Flash Drive)인 ‘웨스턴디지털 i낸드 AT EU312 UFS EFD’는 종전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eMMC 모듈 그 이상의 용량과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오토모티브 디바이스 환경은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더욱 가혹해 졌다고 전했다. 오늘날 자동차의 시스템은 내부의 더욱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며,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이전에 비해 시스템은 ‘쓰기’ 작업이 많아진다. 시스템 펌웨어 업데이트, 각종 앱의 추가, 블랙박스 등이 이애 해당한다. 매우 필수적인 작업이기에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저장장치는 자동차에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발표한 웨스턴디지털 i낸드 AT EU312 UFS EFD는 이렇게 점점 가혹해져가는 환경과 이와 반비례한 높은 성능을 요구하고 있는 지금, 매우 적합한 플래시 드라이브라고 전했다. i낸드 AT EU312 UFS EFD는 UFS 2.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참고할 부분으로 올해 초 발표된 UFS 3.0 규격을 고려해 설계했기에 i낸드 AT EU312 UFS EFD는 USF 2.1+ 정도로 보면 적합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이번 신제품이 이전 eMMC에 비해 약 2.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우 가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오토모티브 등급 디바이스에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웨스턴디지털은 i낸드 AT EU312 UFS EFD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자율 주행 등의 시스템 저자장치로 최적화된 제품이라 전했다. 이 외에도 최근의 자동차는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3D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오토모티브 시스템에서 쓰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에 i낸드 AT EU312 UFS EFD는 자동차 제조사나 오토모티브 시스템 개발사에게 매우 유용한 플래스 드라이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웨스턴디지털 i낸드 AT EU312 UFS EFD는 16기가부터 256G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며, 이전 eMMC의 전송속도를 크게 웃도는 순차 쓰기 550MB/s, 읽기 800MB/s 성능을 제공한다. 이런 빠른 전송속도는 I/O(입출력) 속도의 향샹으로 이어지기에 오토모티브 시스템 전체 체감 성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속도는 더욱 빠른 ‘5G’ 시대의 오토모티브 시스템이라면 필수로 적용되어야 할 부분이다. 더불어 개선된 ECC(Error Correction Code, 오류 정정) 기술도 적용되어 모듈 자체의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 러셀 루빈은 “2000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동차의 저장장치로는 HDD가 쓰였으며 보통 지도, 음악 등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그쳤다”며, “이후 웨스턴디지털은 2015년부터 자동차용 낸드 플래시를 만들어 왔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매우 빠르고 용량이 큰 3D 낸드 기술이 적용된 i낸드 AT EU312 UFS EFD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 “웨스턴디지털은 분야에 상관없이 가장 많은 저장장치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그 중 특히 플래시 드라이브는 실생활 변화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번 공개한 웨스턴디지털 i낸드 AT EU312 UFS EFD는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변화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웨스턴디지털은 HDD, SSD의 대표적인 제조사 중 하나다. 그리고 샌디스크와 합병하면서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도 무시 할 수 없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HDD부터 SSD, 플래시 드라이브까지 매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 이런 제품들은 PC는 물론, 노트북,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까지 실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번에 공개한 웨스턴디지털 i낸드 AT EU312 UFS EFD는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설계를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사용자가 직접 피부로 체감하기는 힘든 임베디드 제품이지만 자동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더욱 빨라지고 쾌적한 자동차 시스템을 접할 수 있게 하는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그러나 이제 출시를 발표한 만큼 이 플래시 드라이브가 적용된 자동차는 2020년 정도에나 실제 사용자가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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