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16 15:10:45
KT 키즈랜드는 IPTV 서비스를 망라한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어린이교육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진화한 ‘키즈랜드 2.0’은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더 안전하게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키즈랜드 2.0은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다. KT가 선보인 ‘키즈랜드 모바일’은 IPTV업계 최초 어린이 전용 앱이다. 올레tv에 가입했다면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가 무료 제공된다.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키즈랜드 모바일’을 비교하자면 키즈랜드 모바일은 광고가 아예 없으며,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는다. 프리미엄 콘텐츠만을 선별하며 KT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KT 고객이라면 내년 3월까지 콘텐츠 시청시 데이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OS로 먼저 출시하고, iOS는 연내 선보인다.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육아에 대한 내용은 의도가 선해야 하고 이론적인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유튜브는 많은 내용이 있지만 걸러지지 않은 것도 많고 아기를 재우는 방법도 동양과 서양이 다르며 키즈랜드와 무분별하게 제공되는 서비스와는 분명한 차별이 있다”고 밝혔다.
KT 키즈랜드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360만명,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횟수 2억 3천만회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레 tv는 출시 전보다 어린이 콘텐츠 이용자가 약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인 1만5,000여편의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 빅3 캐릭터(뽀로로∙핑크퐁∙캐리언니) 어린이 무료채널 출시와 함께 대교 상상Kids, 기가지니 소리동화, TV쏙 문화센터(AR체험) 등 자체 개발 콘텐츠가 호평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KT는 콘텐츠의 양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 제작에서도 나섰다. KT 키즈랜드 2.0에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를 내놓았다. 실제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10개 주제로 제작했다.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는 TV(올레tv), 모바일(키즈랜드 모바일)에서 포커스키즈 채널(150번) 및 VOD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어린 자녀의 질문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는 콘텐츠도 추가됐다. 11월 출시되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워 답변해준다. 하이라이트로 편집된 VOD 영상은 뽀요채널(153번)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올바른 TV시청을 돕는 캠페인도 포함됐다.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은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영상이다. 또한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부모들의 VOD 선택을 돕는다.
이밖에도 KT는 올해 안에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KT는 중국어 교육 전용 채널, 영어 소리동화 등 키즈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 투자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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