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객관적인 색상에 대한 벤큐의 제안, SW240 아이케어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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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5 16:22:23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가 예전에는 전문가의 영역이였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일상의 영역으로 내려 온지 오래됐다. 하지만 좀 더 예쁘게 그리고 좀 더 멋지게 보이고자 하는 인간의 심성은 여전한지라 보다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그리고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과정을 여전히 거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남기게 되면서 왠지 동일한 색감과 표현력을 가질 것 같지만 하드웨어적인 차이와 각 제조사 별로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법의 차이로 필름 촬영과 마찬가지로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좀 더 대중적으로 추가된 것이 있다면 편집이다. 포토샵이 되건 아니면 다른 수단으로 사진을 편집하는 일 또한 대중화되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이 바로 내 찍은 사진과 모니터에 보여지는 이미지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촬영된 사진의 색을 정확하게 그리고 선명하게 표현해야 찍은 때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아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된다. 그렇기 우리는 이미지 편집에 최적화된 모니터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포토그래퍼용 모니터이며 지금 소개할 벤큐 SW240이다.

    이를 통해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모니터 화면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어 촬영자 의도를 살려 편집이 가능해진다. 어떻게 보면 모니터가 가져야하는 있는 그대로를 순수하게 표현하다는 목적에 가장 잘 부탁하는 모델이 아닐까.

    ■ 합리성과 퀄리티를 갖춘 벤큐 SW240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내가 찍은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PC로 옮겼을 때 생기는 색상 차이의 괴리감을 느껴봤을 것이다. 벤큐 SW240은 포토그래퍼의 환경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모니터로 이를 제조사는 벤큐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프로젝터 뿐만 아니라 모니터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굳이 벤큐에 대해 설명하지 않더라도 벤큐 SW 시리즈는 국내외 프로 사진작사들이 사용하는 편집용 모니터로 자리잡아 있으며 정확한 컬러브레이션을 통해 사진, 영상, 그래픽, 인쇄 등 전문 분야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계조와 컬러를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포토그래퍼를 위한 벤큐 SW240은 사진 작가 혹은 사진에 관심 있는 사용자를 위한 모니터로 벤큐는 이러한 라인업을 SW로 구분해 출시하고 있다. 그렇기에 벤큐 SW240은 10비트 컬러 표현 및 어도비(Adobe) RGB 99% 지원 및 sRGB 100%, 그리고 유튜브나 전문 영상 편집가와 같은 크리에이터를 위해 DCI-3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이 가지는 제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편의성에서도 16:9 비율이 아닌 16:10 비율을 가지고 있어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사진 및 영상 편집을 위해 보다 여유로운 화면을 제공하는 장점도 있다. 두 개의 세로 이미지를 나란히 볼 수 있는 비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한 눈에 배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물론 정확한 색 표현을 위해 광시각 IPS 패널을 사용해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고 있어 편집자뿐 아니라 옆에서 사진을 보고 조율하는 관계자나 모델에게도 정확한 색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외형은 기본적으로 사진의 편집 한다는 점을 고려해 블랙 계열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아웃 베젤 2mm, 이너베젤 5mm로 작업 화면을 넓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2개의 이상의 모니터 구성 시에도 적은 간극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우측 하단에는 전원을 포함한 OSD 관련 버튼들이 나열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어도비 RGB, sRGB, B+W 모드를 바로 선택해 이미지 편집 시에 빠르게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 편집 시 중요한 것에 하나는 정확한 색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조명이나 자연광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고 후보정 작업을 진행하는 환경이 필요하다. 벤큐 SW240은 별도로 이를 위한 차광 후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밀하게 색상을 확인하며 후보정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차광후드는 가로형뿐 아니라 세로형도 제공되고 있어 편집 환경에 맞추어 사용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100mm x 100mm VESA 홍을 지원하고 있어 모니터 암이나 Mini PC를 장착해 공간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벤큐 SW240의 스탠드는 사진 편집이라는 목적에 맞게 틸트, 피벗, 스위블 등을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상(20°), 하(-5°), 스위블은 좌/우 45°, 높이는 최대 140mm까지 높일 수 있다. 단단한 무게감으로 모니터를 지탱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스탠드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홀이 있어 후면에 연결된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입력부는 DVI-DL를 비롯해 USB 3.0(허브), DP(DisplayPort) 1.2, HDMI 1.4, 외부 스피커 등을 위한 오디오 출력(Audio Out)을 지원하고 있다. 전원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전원 케이블 연결로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으로 간편한 설치와 공간의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측면에는 후면 USB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MicroSD) 슬롯과 USB 3.0 단자 2개를 제공하는 점도 포토그래퍼를 위한 모니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한다.

    ■ 포토그래퍼를 위한 전문가용 모니터

    벤큐 SW240은 기본적으로 어도비 RGB 99%, 10비트 컬러, 14비트 3D-Lut, Delta E≤2, DCI-P3 95%, Rec. 709/sRGB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또한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어 눈으로 보여지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이미지 처리에 있어서도 포토그래퍼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충실히 적용한 모델이다.

    사용자 의도에 따라 캘리브레이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주시만 기본적으로 벤큐 SW240은 출시 단계에서 이러한 전수검사 및 색상 교정을 통해 사진 편집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바로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에 대한 전수 사에 관련된 내용을 1:1 테스트를 통해 결과값을 구매 시 전달해 준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OSD를 통해 다양한 색상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B&W 모드를 비롯해, 감마값을 비롯해 다크룸(Darkroom) 모드 등 다양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 각 모드에 대해 레벨 별로 순차 적용이 가능해 정밀한 색상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조정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OSD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나 어도비 RGB, sRGB, Rec.709 등은 핫키를 이용해 빠르게 적용, 편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특이할 점이라면 무결점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사진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모니터에서의 결함이나 그리고 도트 기준의 데드픽셀은 여타 다른 환경에서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서 무결점을 지향한다는 점은 전문가용 제품으로써 갖추어야 하는 지향을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 포토그래퍼의 시작

    벤큐 SW240은 사진 및 영상 편집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문가용 모니터로 포토그래퍼에 요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프로 포토그래퍼들이 즐겨 사용하는 검증된 모델이기도 하다.

    이러한 것은 비단 색상 표현력이나 하드웨어적인 수치를 떠나 16:10이라는 화면 비율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외형 등은 실제 사용환경에서 요구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려되어 설계 됐다. 이런 특징은 말로만 포토그래퍼를 위한 모니터가 아닌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보여준다.

    ‘사진을 찍는다’라는 행위는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됐다.
    또 프로를 꿈꾸거나 사진/영상 편집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에게까지 프로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점점 높아지는 사진의 고해상도로 인해 FHD 환경의 해상도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정확한 색 표현력과 이를 기반으로 편집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편의성, 쉽게 접근 가능한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한다면 벤큐 SW240은 충분한 매력을 갖춘 모니터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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