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20 03:42:05
SK그룹이 베트남의 마산그룹과 손잡고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한다.
마산그룹은 현지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로 시가총액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6억6000만달러(1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식음료, 축산, 광물, 금융업 등 자국에서 고성장 중인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현지에서 마산그룹 지주회사의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53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앞으로 양사는 베트남에서 신규사업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함께 추진한다.
SK그룹은 이번 투자가 해외사업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K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3대 중점지역으로 정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거점 국가로 지목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어 지난해 말 최태원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이후 본격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에서 유력한 현지 사업 조력자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국영기업 민영화나 전략적 대형 M&A 등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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