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20 03:39:19
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와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에 주력한다. 홀로그램은 3D 입체 영상이나 이미지를 뜻하며, 공상과학 영화 등에서 실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상을 보며 통화하는 장면으로 이름난 기술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기존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전면 유리창 위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해야 할 방향을 정확히 표시해 줄 뿐만이 아니라 건널목, 보행자, 도로 정보, 위험 경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화면뿐만이 아니라 동영상도 화면에 표시할 수 있어, 차량 정차 시 전면 유리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감상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지영조 부사장은 “현대차와 웨이레이 간의 협업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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