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10 03:45:17
대부분의 국적 기업들이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4.3%(497사)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기업은 4.1%(21사),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기업은 1.6%(8사)에 불과했다.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300인 이상 기업은 88.9%, 300인 미만 기업은 95.8%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들 기업은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61%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35.7%, ▲개선됐다는 응답은 3.3%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역시 줄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로, 전년(72.1%)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보다 4.1%포인트(77.3%→73.2%), 300인 미만 기업은 1.5%포인트(70.9%→69.4%) 각각 하락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 기업의 휴무일은 전년보다 3.5일 축소된 평균 4.7일로 조사됐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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