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7 04:06:56
-기내식 논란 마무리 수순·재무구조 개선 등 여건 성숙
김수천(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임기를 1년 6개월 남기고 퇴사 의지를 밝혔다.7일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박삼구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기내식 문제가 마무리 수순이고,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과를 내자 이번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실제 아시아나는 영업부문 등 대부분 사업에서 고른 실적으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사상 최고인 1조6429억원을 달성했다.
김 사장은 1988년 판매관리·국제선판매담당으로 입사해 2008∼2013년 에어부산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아시아나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의 사임 여부는 이사회가 7일 결정한다.
현재 김 사장의 후임으로 한창수 아시아나IDT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 것고 없다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축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대형 기내식 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7월 불거진 기내식 대란을 마무리 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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