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7 02:47:09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이 개발한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신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 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구두 발표될 임상결과 초록을 최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초록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HER2 exon20 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전향성 추적조사) 연구의 중간결과가 수록됐다. 이중 HER2 코호트 연구결과는 최초 공개되는 데이터이다.EGFR 코호트 연구는 모집된 환자 50명 중 40명에 대한 반응 평가로 진행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58%, 질병통제율(DCR)은 90%,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5.6개월로 나타났다.
HER2 코호트는 객관적 반응률(ORR) 50%, 질병통제율(DCR) 83%로 확인됐다.
흔히 나타난 부작용은 EGFR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진 피부 발진, 설사, 손톱주위염 등이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이 기존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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