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6 03:34:56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사상 최대 실절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을 통해 국내 79개의 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이 2조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 2605억원)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저축은행의 같은 기간 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13.8%(680억원) 늘면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들 저축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충당금전입액이 1174억원 늘었지만, 대출 확대 등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게다가 금리 상승기에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끌어 올려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은 대출, 현금·예치금, 보유 유가증권이 늘면서 6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은 7조2000억원으로 6.4%(4000억원) 상승했다.
금감원은 “서민·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경감되도록 저축은행 경영진 면담을 지속하고 신용등급과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고금리대출 취급을 억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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