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5 02:12:32
-전국 대형마트·상점가·관광특구·전통시장 등 대상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추석을 앞두고 5일부터 14일까지 가격표시 관계기관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가격표시제 이행실태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산업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 관계자로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대형마트, 주요 상점가, 관광특구, 전통시장 내 매장면적 33㎡ 이상의 소매점포 등이다.
합동점검에서는 추석 제수품목, 생필품,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가공식품 등에 대한 판매가격표시, 단위가격표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금지 등 가격표시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점검반은 농축수산물 등 물가상승 우려가 높은 품목과 가격표시 관련 민원소지가 높은 점포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키로 했다.
다만, 이번 점검은 최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운 영업여건을 감안해 처벌보다는 지도와 홍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가격표시제를 준수하지 않는 소매점포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과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이번 점검 기간에 가격표시제 관련 불편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점검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는 21일까지 소매점포 등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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