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3 12:51:41
-사천현대, 현지 대표 국유기업 ‘천능투’상용차 기업 육성 등 전방위 협력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새로운 합자사와 손 잡고 현지 상용차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중국 사천성 대표 국유기업인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천능투)과 전략합작협의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천능투는 현지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천성 대표 국유기업이다.
이번 전략합작협의서 체결을 통해 현대차는 천능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자사의 상용차 생산·판매법인인 사천현대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천능투가 보유하고 있는 사천현대 합작사인 남준기차의 지분(50%)을 인수한다. 이어 천능투는 현대차와 함께 사천현대 증자에 참여해 회사 경쟁력을 재고한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양사는 상용차 연구개발, 생산, 판매는 물론 서비스, 물류, 신에너지차 등 모든 부문에 걸쳐 다각적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앞으로 사천현대는 ▲상품 경쟁력 ▲생산 효율성 ▲판매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이에 따른 시장과 상품 분석을 통해 중장기 상품개발 전략을 수립한다. 게다가 사천현대는 현지의 자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해 현지 맞춤형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사천현대는 현대차 3개 차종, 자체브랜드인 치도브랜드 3개 차종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에는 트럭 전기차를 투입하고 2022년까지 5개 차종을 추가로 개발한다.
설영흥 현대차그룹 고문은 “이번 전략합작협의를 통해 현대차는 사천현대 경쟁력을 강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 사업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능투와 세계적인 상용차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 간의 이번 협력은 상당한 시너를 것”이라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 노력 등을 통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선두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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