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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委, 중부발전과 임금격차 해소 협약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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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2 12:40:43

    -3호 협약협력사에 3년간 350억원 지원·대출펀드 100억원 조성 등

    올해 주력 사업으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5월 이랜드리테일, 6월 한국남동발전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중부발전과(사장 박형구)도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울러 동반위는 9월부터는 위원사인 주요 대기업과도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동반위는 권기홍 위원장이 박형구 사장과 중부발전 협혁사 대표로 나복남 대양롤렌트(주) 대표이사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앞으로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350억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왼쪽부터)권기홍 위원장과 박형구 사장, 나복남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의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은 ▲임직원 임금보전과 지원 등 직접 지원 19억2000만원 ▲공동기술개발 지원 162억원과 테스트 베드 지원 9억원 ▲창업기업 육성 15억원과 다국적 기업 육성 15억원 ▲생산성 향상 18억원과 해외진출 지원 12억원 등 250억원 규모이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비연고지 근무자 거주시설 임대료(최대 200만원)과 출퇴근 교통비용(최대 60만원)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신규채용 인건비(1인당 최대 5000만원인) 등을 직접 지원한다.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중부발전은 협력사 지원 전용 대출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저리대출을 펼친다.

    여기에 협력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연구개발(R&D), 생산성향상 등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과 가격 경쟁력 제고 ▲임금 인상 등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청년 신규고용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부발전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홍보키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임금격차 해소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중소기업이 적극 협력할 경우 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업생태계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며 “동반성장 선도 공공기관인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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