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31 15:47:56
-블루링크 데이터 통해 원격 점검서비스 지원
-코나 충전 차량 확충 등으로 고객만족 극대화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확산에 주력한다. 정부의 친환경 차량 확대 정책에 호흡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현대차는 충전서비스를 개편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기차, 코나 전기차 고객의 충·방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1일부터 확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자사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연 4회)로 전기를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충전기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한 것이자, 고객 만족을 위해 현대차 2016년 선제적으로 도입한 서비스이다.
실제 지난달 말 현재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6011기로 주유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서비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종전 고객 신청이 온 경우 찾아가던 서비스에서 미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능동형 서비스로 진화했다.
우선 전기차의 운행 데이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충전서비스 호출 기능을 강화했으며, 충전 대기 시간 동안 고객을 위한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의 현재 주행 가능 거리와 가까운 충전소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출동 후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블루링크에 누적된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충전, 보조배터리 충전 등 차량 점검 등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고객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마이카스토리,블루링크)의 기능을 전면 개선했다.
현대차는 서비스에 투입되는 충전 차량도 지역별 수요를 분석해 최적화된 위치에 재배치했으며 충전 차량도 코나 일렉트릭 40대를 추가했다. 여기에 충전 컨버터 효율화로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22분에서 13분으로 50% 가량 개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의 확대 개편을 통해 고객 맞춤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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