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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 환자 선택권 넓혀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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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31 03:40:31

    -소아·고용량 적응증 확대연령·증상 등 치료옵션 추가

    주사형 독감치료제 투여가 소아와 중증환자에게도 가능해 진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 ‘페라미플루(사진)’의 소아, 중증화가 우려되는 환자 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페라미플루는 세계에서 유일한 정맥주사용으로 개발된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로,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19세 이상의 성인 독감 환자에게만 사용됐다.

    다만, 이번 제품 허가 변경으로 앞으로 2세 이상 소아의 독감 치료에도 쓰일 수 있으며, 독감환자 증상의 경중에 따라 기존 용량의 두배 투여가 가능하다.

    페라미플루는 약을 삼키거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치료제와 달리 1회 투여만으로 독감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반면, 경구용 독감치료제는 5일 동안 10번 복용해야 한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 환자 중 19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차별화된 장점으로 페라미플루가 독감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내달부터 페라미플루를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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