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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재무개선에 올인…두산밥캣 지분 전량 매각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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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30 02:58:40

    -3천7백억원 상당…부채 상환에 사용, 부채비율 8%↓

    두산중공업이 재무개선에 적극 나선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ㅇ밥캣 주식 157만8070주를 모두 매각하는 것이다.

    30일 회사 측애 따르면 이는 두산밥캣 발행주식 총수에서 10.55% 비중이며, 처분금액은약 3681억원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분 처분 이후에도 두산밥캣의 지분 55.34%를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 주주 위치를 유지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매각대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두산중공업의 순차입금은 별도기준 기존 4조8507억원에서 4조4826억원으로 감소학, 부채비율 역시 165.2%에서 157.4%로 하락하게 된다.

    한편, 현재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발전·플랜트 시장 침체와 정부의 탈(脫)원전, 탈석탄 정책 등으로 사업 수익기반이 약화됐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요액 매출 7조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8413억원)보다 46.5%,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9134억원에서 6669억원으로 27% 각각 크게 줄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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