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9 14:52:22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렉스턴 스포츠,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를 자사의 수출 회복을 위한 첨병으로 투입한다.
이는 쌍용차가 2010년대 초반 주력 시장인 러시아와 유럽 등의 경기 침체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렉스턴 브랜드의 국내외 선전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세로 접어든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를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부터 해외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는 6월 독일 출시에 이어 9월에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G4 렉스턴의 수출도 강화한다.
우선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하반기부터 CKD(반조립제품) 선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G4 렉스턴은 모기업 마힌드라의 차칸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며, 연말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11월 자사의 첫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하고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자사의 주력 모델들을 론칭한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최근 몇년 간 선보인 신차가 국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신규시장 개척, 현지 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하반기 세계 시장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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