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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반기 베스트셀러 싹쓸이...성장세 주도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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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8 06:33:52

    -1∼7월 내수 판매 상위 10위, 현대기아차 각각 5개 모델 차지
    -그랜저 2년연속 1위…K5·K3, 4년만에 나란히 10위 안에 진입

    올해 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내수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1∼7월 내수 판매 상위 10위 안에 자사 모델을 모두 올린 것이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내수 판매 1위는 현대차 그랜저(6만7039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그랜저는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6만1646)는 2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보다 여섯 계단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현대차 그랜저

    3위에는 기아차 카니발(4만4836), 4위에는 현대차 소형 아반떼(4만3325)가 각각 올랐으며, 이중 아반떼는 전년보다 두계단 하락했다. 이 기간 카니발은 한계단 올랐다.

    5위, 6위, 7위는 각각 기아차 쏘렌토(4만1894대), 현대차 쏘나타(3만8718대), 기아차 모닝(3만4773)이 차지했다. 쏘렌토는 전년과 같은 위치를, 쏘나타는 3계단, 모닝은 한계단 각각 주저 앉았다.

    기아차 소형 K3(2만8262)가 판매 8위에 단숨에 치고 올라 왔으며, 이어 기아차 K5(2만7308대)와 현대차 코나(2만7133대) 역시 10위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K5와 K3가 나란히 10위안에 진입한 것은 2014년(각각 8위,7위)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1∼7월 판매 상위 7위에 올랐던 쌍용차 티볼리(3만3103대), 9위 기아차 K7(2만9640대), 10위 한국GM 스파크(2만8162대) 등은 모두 순위 밖으로 밀렸다.

    올해 판매 탑10 모델은 모두 41만4934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74만4530대)에서 55.7%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

    이는 전년 동기 판매 상위 탑10 모델 판매(42만2935대)와 전체 승용차 판매(75만4507대)에서 차지하는 비중(56%)보다 각각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이들 인기 모델의 선전을 같은 기간 현대차는 모두 41만4767대를 팔아 2.6%(1만370대), 기아차는 31만4700대를 판매해 5.1%(1만5246대) 각가 판매가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 업체의 부진으로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2.4%(91만6809대→89만5065대) 줄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품성을 개선한 인기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다양한 판매 마케팅으로 이 같은 실적을 울렸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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