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4 17:58:40
이날 아침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주목할 만한 결과물 없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주요국 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약세를 틈단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0.46%) 오른 2293.21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번주 내내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여기에는 미중 무역협상이 성과보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변화하는 경제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57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92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47%), 통신(2.08%), 의약품(2.00%) 등이 올랐고, 보험(-0.43%), 운수창고(-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70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3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5조1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95포인트(0.88%) 오른 798.23으로 장을 마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42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5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4.27%), 오락문화(1.52%), 운송장비부품(1.48%) 등이 올랐고 운송(-0.75%), 출판매체복제(-0.47%), 건설(-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5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45만주, 거래대금은 7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르세로 시작됐으나, 전날보다 2.5원 내린 1118.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소득 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매물이 나왔다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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