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4 07:20:20
다만,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의 선전으로 교역 1조달러에 재진입했다.
실제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고인 979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7.4% 수출이급증했다. 이는 1994년 우리나라 총 수출액(960억1000만 달러)을 상회하는 실적이며,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5738억7000만달러)에서 17%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반도체는 등 유망 신산업의 상반기 수출액이 39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3.9% 급증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8대 유망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용 축전지와 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이들 유망 신산업 수출의 증가율은 상반기 전체 수출 증가율(6.3%)을 3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며, 수출 비중도 점진적 확대 추세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상반기 수출 증가는 반도체, 화장품, 컴퓨터, 석유제품, 정밀화학원료 등이 주도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차세대 반도체 등 반도체는 61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2,9% 수출이 초고속 성장했다.
이어 화장품 32억1000만달러(39.8%), 컴퓨터56억7000만달러(38.4%), 석유제품220억1000만달러(34.3%), 정밀화학원료40억6000만달러(34.3%)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2975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산업부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최근 수출은 유가와 수출 단가 상승, 세계 경기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우리 기업들이 고품질․친환경 등 제품 경쟁력 확보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물경제 대응반을 통한 모니터링 강화, 신남방․신북방 등 대체시장에 대한 수출마케팅 강화, 피해 우려기업 대상 긴급 무역금융 지원 등을 통해 대외 위협을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우리나나는 수입 2650억달로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25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교역 1조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2014년까지 유지했다. 그러다 박근혜 전 정부에서 경제 정책이 실존되면서 2015년과 2016년에는 수출입 1조달러 달성에 실패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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