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코스닥은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라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4%) 오른 2,27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은 1.20포인트(0.15%) 내린 785.95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81억원, 13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421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한국의 8월(1∼20일) 수출이 14.9% 늘었다고 관세청이 발표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2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51억원을 팔았다.

증권가 관계자는 “외부 요인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었다”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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