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2 13:32:10
이 상품은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위해 고객이 은행에 미리 자금을 맡겨두면 은행이 이 자금을 관리하고, 고객 본인 사후에 북한 가족에게 상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저 가입 금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가입 기간은 가입 시점부터 고객 본인 사망 후 10년까지이다.북한 내 가족을 찾을 수 있는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서 이산가족찾기 신청 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맡긴 신탁자금은 통일 이후, 남북 간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는 등 자금 이동이 가능한 시점에 북한 가족의 신원 확인 후 전달된다.
국민은행은 고객 본인 사후 최장 10년 동안 북한 가족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상속 자금 전달이 불가능한 경우 고객이 생전에 지정한 가족에게 전달한다.
국민은행은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에 대해 금융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1988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13만1000여명 중 생존자는 5만8000여명이며, 생존자 중 80세 이상 초고령자가 64%이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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