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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해외 공략에 ‘팔걷어’…브라질 법인 설립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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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2 07:00:58

    GC녹십자가 브라질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 강화에 팔을 걷었다.

    녹십자는 최근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의 혈액제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리 정제한 의약품으로 녹십자의 주력 사업이다.

    아울러 녹십자의 브라질 혈액제제 사업이 2010년대 들어 큰 폭으로 성장한 점도 이번 법인 설립에 힘을 보탰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에 사용되는 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브라질 법인을 통해 중남미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브라질 법인 설립을 위한 녹십자의 초기 투자금은 5억3400만원이며, 녹십자는 지난해 현지 정부의 의약품 입찰에서 4290만달러(480억원) 규모의 IVIG-SN을 수주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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