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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고용의 질 제고·일자리 창출에 ‘公’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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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07:50:47

    -1년 사이 1만4천명 신규 고용……CJ·삼성·SK 순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내 30대 그룹이 고용 창출에서 공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262개 사의 올해 6월 말 현재 고용 인원이 96만4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4만6467명)보다 1.5% 상승한 것이다.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CJ로, 같은 기간에 2만247명에서 2만4709명으로 22% 급증했다.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 고용했던 급식 점포의 서빙·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 고용한 영향이다.

    이어 삼성 3946명(2.1%), SK 2530명(4.6%), LG 2365명(1.9%), 현대백화점 1633(16.3%), 한화 1564명(5.6%), 롯데 1379명(2.3%)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간 3만901명에서 2만9621명으로 4.1% 줄면서 업황 난조를 반영했다.

    GS 1156명(4.8%), 대림 594명(6.1%), 두산 420명(2.6%), 대우조선해양 382명(3.7%) 등도 고용 인원이 줄었다.

    한편, 올 상반기 이들 그룹 직원 가운데 정규직은 90만4832명으로, 1년 전보다 2.1%(1만8714명) 늘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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