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최근 코스피 상장사 685곳과 코스닥 상장사 158곳 등 9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등급평가를 진행했다.

구조원은 주주권리·기업공시·이사회 등 지배구조 관련 237개 항목을 기준으로 최종 7개 등급(S·A+·A·B+·B·C·D)을 부여한다.

평가 결과 SK이노베이션은 178점을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해 주주의 권리와 이사회·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문화 했으며, 이를 사이트에 공개했다. 3월에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 정책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반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결정했으며, 올해 4월에는 주가 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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