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24 03:39:14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현지 ‘샤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최근 수주했다.
24일 두산중공업은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사업비는 2300억원 규모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 지점에 건설되며 하루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에 일본 JGC(75%), 오만 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물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30여년간 사우디라이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서 2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로 인해 두산중공업은 최근 10년 동안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누적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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