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30 22:03:39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북한에 1년 넘게 구류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된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Fred Warmbier)가 6월 12일로 예정된 미국-북한 정상회담에 찬성표를 던졌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초 북한 여행 당시 선전물을 훔치려고 했다는 혐의로 당국에 구류되어 1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1년 후 미국으로 송치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얼마 가지 않아 사망했다.
북한 측은 웜비어가 수감 중 보톨리누스 식중독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관계자들은 그가 고문을 당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양국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극적인 남북정상회담의 타결과 함께 미국은 6월 12일 북한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프레드 웜비어는 전언을 통해 "외교적인 수순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지지하겠다. 독재에서 벗어나 타협할 여지를 보이는 것"이라 답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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