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14 15:33:23
PC 업그레이드를 앞둔 사용자들은 요즘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AMD로 가려고해도, 인텔로 가려고해도 시스템 전반을 모두 교체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게이밍 PC를 구성하려는 이들이라면 이런 고민은 더욱 깊어지기 마련이다. 데스크톱을 구입하자니 예산 자체가 불과 1~2년 사이에 확 뛰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APU가 AMD에서 새롭게 출시되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하이엔드 게이머에게는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 넉넉한 용량의 메모리는 기본을 갖춰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이들이 분명 있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원한다면 시스템 구상부터 구입, 조립, 세팅까지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운영체제를 구입해야 하는 것은 덤. 고성능 PC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 작업과 사용자의 노력이 들어간다. 여기에 쓰다보면 발생할 수 있는 AS와 직면하게 된다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 너무나도 당연해서 눈길을 돌리지 못했던 미니PC
고성능 PC라면 당연스레 떠오르는 것이 바로 DIY, 즉 조립 PC다. 최근 조립 PC 시장이 크게 활성화된 국내 특성상 많은 PC 사용자들이 ‘고성능 PC = 조립 PC’라는 공식에 메여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이런 생각을 버리는 이들이 속속 다른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미니PC 등이다.
미니PC라 하면 보통 성능이 낮아 웹서핑이나 사무용으로 쓰인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미니PC 시장도 강산이 변하고 성능이 높아지며 “이게 미니PC야?”라고 반문할 정도로 눈이 돌아가는 제품도 많다. 또 설치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반 조립PC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아 일부러 이런 미니PC를 구입하는 이들도 있다.
그럼 미니PC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작은 크기로 설치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더불어 유사한 제원의 조립PC에 비해 전력 효율도 높아 유지비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A/S 발생 시에도 PC 전체에 대한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또 대부분의 미니PC가 운영체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러모로 구입부터 사용까지 수월한 제품이 바로 미니PC다.
그럼 지금 출시되고 있는 미니PC는 어떨까. 미니PC의 발전된 성능을 빠르게 적용해 온 기업이 바로 조텍이다. 조텍 ZBOX 라인업을 쭉 살펴본다면 미니PC의 발전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조텍 ZBOX 매그너스(MAGNUS) ER51070은 최신 기술을 한 데 모은 '고성능' 미니PC의 집대성이라 할만하다.
■ 미니PC의 고정 관념을 깬 성능과 확장성
솔직히 몇 년 된 데스크톱을 가지고 있다면 업그레이드 시 건질 부품이 거의 없다.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새로 구매한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다시 고난의 연속이다. 조립PC를 만든다면 말이다. 그러나 ‘미니PC’로 눈길을 돌린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 번에 완성도 높고 컴팩트한 시스템을 손에 넣을 수 있기에.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은 완성도 높은 베어본 시스템이다. 작은 크기에 모바일용이 아닌 데스크톱용 CPU와 그래픽카드를 담았다. 라이젠 5 1400과 지포스 GTX 1070 을 담았음에도 크기는 가로 225mm, 세로 203mm, 높이는 128mm에 불과하다. 데스크톱의 전원공급장치보다 약간 큰 크기다. 협소한 책상 위에도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한 고성능 미니PC를 찾는 이들이 있다면 바로 이 제품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보통의 미니PC가 공간 제약, 전력 효율 등으로 인해 모바일 CPU와 GPU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제품은 다르다. 데스크톱 CPU와 그래픽카드를 통으로 넣었다. 그럼에도 뛰어난 메인보드 설계와 프레임 제작으로 공간효율을 극대화 했다.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가 그대로 쓰였다는 것은 조립PC 등 고성능 시스템과 견주어도 성능차가 없다는 말과 같다. 또 사용하다가 크기만 맞는다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CPU 역시 데스크톱용이기에 마찬가지로 교체할 수 있다.
참고로 AMD는 2020년까지 AM4 플랫폼을 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바이오스 지원만 해준다면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을 업그레이드하며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 고성능 데스크톱과 미니PC 가격, 얼마나 될까?
이전에 미니PC를 접했던 이들이라면 “작은 크기 때문에 가격은 높은데 확장성과 성능은 떨어지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을 접하게 된다면 완전히 바뀔 것이다. 데스크톱과 같은 조건에서 크기만 줄여 놓은 미니PC가 바로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고성능 미니PC를 쓰는 ‘실효성’은 어느 정도일까.
실제 최근 출시된 AMD 라이젠 5 2400G(레이븐릿지)를 활용한 DIY 미니PC와 조텍 매그너스 ER51070과 비슷한 제원을 가진 데스크톱을 비교했다. DIY 미니PC는 크기는 작지만 성능이 아쉽고, 데스크톱은 성능은 높지만 너무 크다. 이런 불만을 모두 잠재울 만한 제품이 바로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이다.
데스크톱과 고성능 미니PC의 크기를 비교해 봤다. 이 사진을 본다면 데스크톱 신봉자들도 조금은 혹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비슷한 성능에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거기다 완성도는 어떤가. 조텍의 제품인 만큼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제외한 핵심 부품들은 모두 수준 높은 A/S를 받을 수 있다. 모두 별도로 A/S를 받아야하는 데스크톱과 비교해 본다면 미니PC는 충분히 사용 중 편의성을 보장해 준다. 이에 더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DIY 미니PC는 레이븐릿지와 DDR4 8GB 메모리, iTX 규격의 메인보드, 128GB SSD가 쓰여졌다. 여기에 DC to DC 120W 전원공급장치로 크기를 줄여 iTX용 케이스에 담았다. iTX 전용으로만 PC를 구성하려면 상당한 시간 투자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PC를 잘 아는 이들이라면 추천하지 않는 구성이다.
미니PC와 비교한다면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은 압도적인 성능을 뽐낸다. AMD 라이젠 5 1400과 지포스 GTX 1070은 게임에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DIY 미니PC에 쓰인 라이젠 5 2400G도 높아진 성능의 내장 그래픽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데스크톱용 지포스 GTX 1070의 성능에는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고 강력한 미니PC를 원한다면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이 답이다.
데스크톱과 두 미니PC에서 최근 인기몰이 중인 ‘배틀그라운드’를 통한 간단한 성능 비교를 해봤다. AMD 라이젠 5 2400G(레이븐릿지)가 나름 선방을 하긴 했지만, 당연하게도 해상도부터 옵션까지 모두 데스크톱과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에는 미치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고성능 미니PC, 구입해도 괜찮을까?
성능과 크기, 모두 갖춘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은 높은 성능과 완성도 때문인지 일반 미니PC를 웃도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제품에 반했어도 가격이 높으면 접근하기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성능과 크기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실현한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이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조텍 ZBOX 매그너스 ER51070은 베어본류의 미니PC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크기와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고성능 시스템으로 미니PC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IY 미니PC와 데스크톱은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하다. 크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라면 미니PC를, 성능과 확장성을 원한다면 데스크톱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조금만 주변을 돌아본다면 더 알뜰한 투자를 통해 두 가지 모두 손에 쥘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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