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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소비 전력량, LED 전구보다 낮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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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8 22:09:50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발매일이 다가오면서 홈팟 관련 세부 정보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발표를 인용해 홈팟의 음악 재생시 소비 전력량이 가정용 LED 전구보다 낮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전날 공개한 환경보고서에서 홈팟을 볼륨 50%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할 경우, 115 볼트에서의 소비 전력은 약 8.74 와트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마크가 부착된 일반 LED 전구(9~10 와트)보다 낮은 소비 전력이다. '에너지 스타'는 1992년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도입한 에너지 효율성 마크다.

    또 홈팟을 8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이 때의 소비 전력은 불과 1.71~1.76 와트에 불과하다.   

    이미지 출처 : 애플 인사이더

    앞서 또 다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 24일 홈팟에 고해상도 음원의 표준 포맷인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홈팟에는 7개의 트위터(Seven-tweeter array)와 중저음을 내기 위한 우퍼가 탑재되어 있어 이용자는 어느 위치에서도 깨끗한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는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제품과 다른 홈팟의 가장 큰 특징으로 애플이 최근 공개한 유튜브 광고에서도 우수한 음질이 강조되고 있다.

    홈팟은 내달 9일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 발매되며 지난 26일 예약 접수가 개시됐다. 또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올 봄 발매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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