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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2월 9일 발매...예약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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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4 00:36:59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이 내달 9월 발매된다. 엔가젯(engadget), 키니나루키니나루 등 IT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초로 발매를 예고했던 홈팟의 발매일을 2월 9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홈팟이 발매되는 국가는 예정대로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으로 이들 국가에서는이달 26일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된다. 또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올 봄 발매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홈팟은 와이파이(WiFi)를 통해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음성 비서인 시리(Siri)와의 대화로 조작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다. 홈팟은 날씨나 뉴스, 검색뿐 아니라 조명과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의 역할도 한다.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제품과 다르게 홈팟에는 7개의 트위터(Seven-tweeter array)와 중저음을 내기 위한 우퍼를 갖추고 있어 어느 위치에서도 깨끗한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홈팟의 크기는 직경 142mm, 높이 172mm이고 무게는 무려 2,495g이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이 각각 1,064g, 477g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무거운 편이다. 앞서 언급한 우퍼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화이트로 미국 내 판매 가격은 349달러(약 37만2,900원)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6월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17)에서 홈팟을 처음 공개하고 같은해 12월 발매를 예고했다. 하지만 발매를 한 달 앞둔 11월 돌연 발매 시기를 '올해 초'로 연기했다.

    이후 애플은 홈팟의 발매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하는 등 발매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사진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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