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전기나 불보다 더 중요하다"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피차이 CEO가 전날 미국 MSNBC 방송과 IT 매체 리코드(Recode)가 기획한 수록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현재 인류가 진행하고 있는 AI는 (인류 사상)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면서 "혹시 전기나 불보다 중요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불이 갖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인류의 이익을 위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며 AI를 이용해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암 치료가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AI가 가진 잠재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리코드의 카라 스위셔 발행인이 "AI는 인류에 빛나게 하고 행복한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반면, 방사선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며 피차이 CEO의 의견을 구하자 그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역사를 보면 주저하는 사람은 기회를 잃는 경향이 있다. 변화를 받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피차이 CEO는 이전부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하드웨어 제품군 발표 자리에서 그는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하면 경쟁 제품에 없는 뛰어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제공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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