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6 10:50:50
국내 최대 게임산업 전시회인 '지스타 2017'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의 행사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7’은 전년과 동일한 35개국에서 전년보다 3.5% 증가한 676개사가 전년보다 5% 증가한 2,719부스 규모로 참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어 역대 규모로서는 역대 최대로 열린다.
일반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과 컨벤션홀을 활용한다. 올해는 개막 4개월을 앞둔 조기신청 기간부터 게임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지난 해(1,530부스) 대비 8.3% 증가한 1,657부스로 마감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액토즈소프트 산하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블루홀, 넷마블게임즈, 그라비티, KOG, 제닉스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에이수스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컨벤션홀에서는 인디게임들이 참여하는 ‘BIC 쇼케이스 공동관’이 마련됐고 야외전시장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엠게임, 넥슨코리아 등이 전용 부스를 구성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BTB관의 참가 규모는 1,200부스로, 지난 해 1,189부스보다 0.9% 증가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 네이버, 에픽게임즈, 유니티 등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유독 e스포츠 콘텐츠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최초로 선보이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철권7', '마인크래프트', ‘DJ맥스 리스펙트’등의 게임은 물론 4종의 인디게임으로 게임 대회를 진행한다.
블루홀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한편, 영화의 전당에서 ‘G-STAR 2017 G-LAND FESTIVAL(이하 지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게임음악 콘서트 ▲게임영화 상영회 ▲코스프레 갈라쇼 ▲1인 크리에이터 이벤트 ▲레트로게임 토너먼트 ▲보드게임 체험 ▲인생사진관 ▲호버보드 카트레이싱 ▲부산게임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리고 업계 관계자를 위한 국제게임컨퍼런스 ‘G-Con 2017’도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게임산업 주요 인사들이 발표자로 참여하며 IP, VR/AR, 콘솔, 온라인, 모바일 등 1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개발사, 투자사, 퍼블리셔 등 61개사가 참여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및 퍼블리싱 기회를 지원하는 게임 투자마켓도 열리며 넷마블게임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네오플, 아이덴티티게임즈, KOG 등 20개 기업이 참여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한편, 이번 지스타는 지난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능시험 특수를 누리던 지스타로서는 관람객 동원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수능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스타를 즐기던 고3 수험생의 관람이 불가능 할것으로 전망돼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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