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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투자 열풍 8월 들어 한풀 꺾여... 4.5조 순유출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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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2 06:30:01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된 외국인의 증권투자 열풍이 8월들어 한풀 꺾였다. 주식과 채권 모두 순매도세로 바뀌면서 4조 5840억원이 순유출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4170억원, 상장채권 2조 1670억원을 순매도해 총 4조 584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과 채권 모두 올해초부터 지속된 순매수가 순매도로 전환됐다. 

    외인 증권 4.5조 순유출…8개월만에 사자 열풍 중단_974275

    출처=금융감독원


    주식의 경우 7월말 매도세가 8월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된 순매수 흐름이 순매도로 바뀌었다. 외국인이 보유한국내 주식 평가액 또한 605조 7000억원에서 9조 5000억원 줄어든 596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33.4%에서 33.2%로 내려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000억원, 싱가포르 5000억원, 영국이 4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캐나다와 스웨덴은 각각 2000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로는 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246조 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중 41.4%를 차지했고 유럽은 169조 6000억원(28.4%), 아시아 74조(12.4%), 중동이 24조 9000억원(4.2%) 순이었다.

    상장채권은 매수우위에도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총 2조 1670억원의 상장채권을 순매도해 총 104조 4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3%)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 중동은 7000억원 순투자 했지만, 유럽(1조 6000억원) 및 미주(1조 1000억원)에서 순매도를 주도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자치했다.

    종류별로는 만기상환분의 영향으로 통안채의 순매도 규모가 1조 8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보유잔고는 국채 81조 1000억원(전체의 77.7%), 통안채 22조 5000억원(21.6%) 순이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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