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애플 에어팟 출시 이후 급성장하는 무선 디바이스 ‘히어러블(Hearable)’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히어러블이란 몸에 밀착된 기기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의 일종이다.

최근 애플의 ‘에어팟’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기어 아이콘X’ 등이 출시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위포어컨설팅에 따르면 히어러블 시장은 2020년까지 16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착한텔레콤이 출시한 히어러블 첫 제품은 완전 무선 이어폰인 ‘커넥팅팟’이다. 기존 무선 이어폰이 귀에 꽂는 형태로 장시간 착용할 경우 이물감으로 인해 통증이 있었지만, 커넥팅팟은 귀의 돌출된 이주(Tragus)에 고정하는 형태로 귀의 크기나 모양에 상관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선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연결 끊김 개선을 위해, 대만 아로하(Airoha)사의 최신 블루투스 V4.1 칩셋을 적용해 성능을 개선했다.

4.2그램의 초경량이지만 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휴대용 파워케이스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여 이어폰을 보관하거나 수시로 충전도 가능하다. 색상은 ‘로즈골드’, ‘매트블랙’, ‘샴페인골드’, ‘화이트실버’ 등으로 선보인다.

착한텔레콤은 커넥팅팟의 가장 큰 장점으로 49,900원이라는 가격을 꼽았다. 기존 애플,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 제품이 20만 원 안팎인 점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핵심 기능만 구현하였으며 유통 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유통을 배제하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는 “아이폰7이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이후 히어러블 제품의 시장성이 커졌다"라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히어러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홍콩과 중국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넥팅팟은 G마켓, 11번가, 옥션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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