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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넥슨, 수집형 액션 RPG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인터뷰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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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18 16:39:08

    넥슨이 18일, 부산 벡스코 3층에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코에이의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대만 개발사 XPEC Entertainment가 개발한 수집형 액션 RPG이다.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 외에 실시간 PVP, 보스레이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삼국무쌍의 일기당천 무쌍 액션을 모바일에 그대로 담아냈다. 액션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원하는 세 명의 삼국지 무장을 컨트롤할 수 있는 태그매치 시스템과 각 무장의 속성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원작 '진삼국무상7'의 장수 캐릭터 80여종이 구현될 계획이다.



    질의응답은  XPEC Entertainment 진 마크 대표와 코스모스 첸 디렉터, 토니황이 참여했다.


    -진삼국무쌍 원작을 어떻게 살렸는지?
    진삼국무쌍의 묘미는 일당백의 전투이다. 일기당천의 액션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 고민했다. 스토리를 어떻게 모바일에서 풀지 고민을 했다. 이 부분을 집중하고, 개발하는데 주력 중이다. 어떻게 유저들이 무장들의 스킬 구현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지 고민했다.


    -진삼국무쌍의 원작의 묘미는 두 개의 공격 버튼에서 들어가는 전투 액션인데 모바일 게임에서 공격 중에 쿨타임이 들어가는 등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다.
    모바일게임 환경은 너무 달랐다. 실제로 한 손으로 테스트를 진행도 해보고, 공격적인 조합을 여러 테스트를 통해 진행을 했었다. 그 결과 지금의 전투 스킬이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가장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맞는 최적화된 스킬을 구현하기 위해서 다르게 개발을 진행했다.


    자동전투는 편의성을 위해 개발한 것이고, 지금 나온 조작감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코에이 측에서도 지금의 전투 조작감이 제일 좋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신규 장수 투입 문제도 코에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진삼국무쌍7를 토대로 개발했기 때문에 신규 장수를 투입하는 것은 현재 계획은 없다. 단 업데이트할 콘텐츠는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패턴으로 새로운 전투 재미를 느끼도록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


    -진삼국무쌍 IP는 글로벌에서 인기가 높다. 이용자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각 나라별 문화적인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진삼국무쌍은 이용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즐긴 게임이다. 콘솔에서 15년 경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전투에서 어떤 플레이를 진행하는지 이용자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작 성우들이 더빙에 참여하는지 궁금하다. 원작 성우 참여가 진삼국무쌍의 장점인데 모바일로 버전의 성우진은?
    진삼국무쌍 원작의 성우를 입힐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의 성우분들을 최대한 노력해서 더빙을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시간이 워낙 지나서 100% 원작 성우분들을 초대하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


    -진삼국무쌍7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고 있다. 원작의 파고들기 요소였던 비장무기나 무기 상성, 스톰러시 시스템 등도 그대로 유지되는가?
    무기 외관에서 변형을 하거나, 비장무기에 대한 수집, 강화, 육성 부분에 더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모바일에서는 제한적인 개발이 따르기 때문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구현하겠다. 원작의 파고들기 요소들은 모바일에 최적화 시켜서 유저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모바일에 적합하지 않은 시스템들은 과감히 제거하였고, 원작의 재미와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만이 제공하는 재미 요소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스토리 모드에서 이야기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 원작과 맹장전 등 시리즈의 시네마틱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과 가상의 시나리오로 나뉘거나, 캐릭터 소속 별 시나리오가 등장할 예정이 있는가?
    지스타에서 오픈된 스토리 모드는 원작 촉나라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론칭 후에는 기존 진삼국무쌍7 원작의 각 국가별 시나리오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좋지만, 자신만의 무장을 육성하는 것도 진 삼국무쌍의 매력이기도 하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할 예정이나 계획이 있는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시키는 것이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방향성이기 때문에, 현재는 해당 Core Feature에 집중할 계획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은 계획이 없으나, 필요하다면 업데이트 콘텐츠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픽이 상당한 수준인데, 권장 사양이 어느 정도 되나?
    iPhone 5, 갤럭시S3를 목표로 최적화 작업 중에 있다.


    -원작에서는 오픈 필드 방식으로 다양한 지역을 이동하며 거점을 점령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모바일 버전에서 제한된 맵의 일자 진행으로 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작의 오픈 필드 대신 현재 방식으로 구성된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 유저들이 더 편하고 익숙한 방식에서 원작의 일기당천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원작에서 추구하는 거점 점령 등 재미 요소에 대해서는 론칭 때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보스 레이드와 PVP를 제외하면 특별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만의 콘텐츠가 없어 보이는데, 모바일 버전에 선보일 특별한 콘텐츠가 있다면?
    원작의 크로니클 모드를 모바일에 최적화 시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에 있으며, 그 외 길드전, PVP 등 원작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유저 인터렉션이 강화된 콘텐츠 위주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격 범위가 넓은 캐릭터들의 스킬을 사용하면 프레임드랍이 굉장히 심하게 일어나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진삼국무쌍7의 Core Feature인 다수의 적을 학살하는 재미에 집중하여 구현하다 보니, 다른 액션RPG에 비해 많은 적이 등장하여 현재 프레임드랍 현상이 있으나, 현재 개발사와 집중해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런칭 때는 일기당천의 매력이 더 돋보일 수 있는 좋은 퀄리티로 선보이도록 하겠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나?
    수집+액션 RPG 장르인 만큼, 두 장르의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잘 조합하여 모바일 유저들에게 친숙한 모델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다.


    -콘솔과 패키지로 발매됐던 원작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으면 특전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 원작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있나?
    이번 지스타에서는 계획이 없으나, 향후 CBT, 런칭 이벤트에서는 원작 팬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삼국무쌍7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틀이기 때문에, 개발사와 ‘모바일에서 원작의 재미를 어떻게 유저들에게 잘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유저분 들이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재미있게 플레이 해주길 바라며, 유저 분들의 많은 의견에 귀를 기울여 원작 그 이상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느끼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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