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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중?...아이폰7과의 연관성도 제기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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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04 01:19:03

    애플이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2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이 같은 의견과 함께 "곧 이 기술을 아이폰과 연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애플의 AR 기술에 의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궈 씨는 "과거 성공한 애플 제품은 인터페이스과 연관이 있었다"면서 맥(Mac)과 마우스, 아이팟과 클릭 휠, 아이폰과 아이패드,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애플이 AR의 개발에 성공하면 애플은 관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그는 애플이 1~2년 사이에 우선 아이폰에 이 기술을 적용해 초기 단계의 결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궈 씨는 애플이 AR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관련 시장이 2018 년부터 급성장해 가상현실(VR)을 제치고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R과 VR을 합친 시장 규모는 2018년 40~5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50억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AR이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밍치궈 씨는 최근 애플이 자동차 자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용 소프트웨어로 개발 영역을 변경했다는 데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 했다.

    애플이 AR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팀쿡 CEO는 VR보다 AR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발언을 재차 강조해 왔다.

    맥루머스는 밍치궈 씨의 주장대로 애플이 조만간 AR을 사용해 신기술을 선보인다면 이번 아이폰7에 탑재된 수수께끼 칩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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