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의 효율화를 위해 10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최신기술인 드론을 활용한 '제1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천법 개정(2016년)에 따라 정기적 하상변동조사 의무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하천기본계획 수립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하천측량 비용 문제(하천기본계획 비용의 약25%)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국외 선진국(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는 이미 드론을 이용한 하천측량 및 환경조사를 공공부문에서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하천 환경모니터링과 시설점검 등에만 일부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드론 및 하천측량 등 관련 업계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최적의 하천측량·조사 방법을 발굴하며, 특히 드론기반의 하천측량 및 하상조사 분야의 신규 민간산업 영역을 발굴, 매년 기술검증(BMT) 경진대회를 실시하여 관련업계의 기술개발과 경쟁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대회는 10월 10일 공고를 하고, 신청서를 접수받아 1차 심사(적합성, 기술심사), 2차 심사(현장 결과물 심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상위 업체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며, 상위 3개 업체는 ‘17년에 실시할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 평가 시 우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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