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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우 올림픽 키워드 ‘모바일 · 밀레니얼 세대’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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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04 23:01:58

    페이스북이 오는 8월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이 글로벌시장조사업체 GfK에 의뢰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 14,3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4% 응답자가 리우 올림픽이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최고의 이벤트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개인’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소위 밀레니얼 세대(18세에서 25세 사이) 중 84%는 ‘개인의 유명세’보다 ‘국가의 영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X 세대(36세에서 55세 사이)의 경우 ‘개인의 영광’이 ‘팀의 승리’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한 사람의 수가 밀레니얼 세대보다 1.3배 많게 나타났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역시 모바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됐다. 조사대상의 64%가 올림픽 기간 중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최신 뉴스와 경기 성적을 살펴볼 계획이며, 51%는 스마트폰으로 대회 영상 하이라이트를 시청하겠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모바일 기기로 리우 올림픽 관련 뉴스를 보겠다는 응답자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1.3배 이상 많았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리우 올림픽을 즐길 것이라는 답변 역시 각각 1.3배와 2.4배 이상 많았다.

    더불어 리우 올림픽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종목과 관심도에 따른 성별의 차이도 관측됐다. 전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올림픽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관심 종목의 경우, 여성은 ‘체조’, 남성은 ‘축구’를 꼽았다.

    더불어 여성은 남성보다 1.2배 많은 응답자가 리우 올림픽을 ‘선의의 경쟁’으로 평가했으나,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1.5배 많은 응답자가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이번 올림픽을 평가했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설문자료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미국. 멕시코,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콜롬비아,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등 17개 국가에 거주하는 11,976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및 2,395명의 비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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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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