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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밴드는 다른 체성분 분석기와 무엇이 다를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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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09 14:19:03

    효과적인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체성분 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전기저항측정법(BIA)를 이용해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등을 측정하는 체성분 측정기는 얼마 전까지 의료기관이나 피트니스센터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콤팩트한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개인이 체성분 측정기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체성분 측정기는 휴대용 제품과 일반 체중계처럼 체중과 신체 데이터를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일반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으며 전용 앱을 통해 신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홈 헬스케어의 바람이 불면서 선택할 수 있는 체성분 측정기도 늘어났다. 사용자의 브랜드 선호도나 디자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측정한 신체 데이터값의 정확도일 것이다.


    체성분 측정기 중 대표 브랜드를 꼽으라면 ‘인바디(Inbody)’를 꼽을 수 있다. 인바디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신체 부위를 측정해 체성분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년간 체성분 측정을 전문으로 한 인바디는 높은 정확도의 측정값을 위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사만의 특징이라 인바디 측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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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바디)


    인바디는 지난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밴드 ‘인바디밴드’를 출시했다. 체성분 분석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는 인바디밴드가 여전히 유일하다.


    인바디밴드는 현재 시간은 물론 사용자의 활동 시간, 거리, 소모한 칼로리 등 활동량을 기록함은 물론 엄지와 검지를 전극부에 밀착해 언제든지 체지방률을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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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바디밴드가 다른 체성분 측정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인바디 관계자는 “전문가용 인바디와 측정값을 비교해도 거의 오차가 없는 ‘정확도’와 반복 측정에도 일관성 있는 수치를 나타내는 ‘재현도’가 인바디밴드의 특징”이라며, “짧은 시간 내에 여러 번 측정해도 동일한 측정값을 내는 인바디밴드를 직접 확인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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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현성을 알아보기 위해 2분 간격으로 인바디밴드로 인바디 검사를 진행했다


    2분 간격으로 인바디밴드를 통한 인바디검사를 진행했을 때, 근육량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BMI(신체질량지수) 수치가 완전히 동일하게 측정됐다. 인바디 측은 “측정 값이 잴 때마다 다르면 체성분 분석기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로, 측정값이 동일한 재현성은 20년간 체성분 분석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 인바디가 가장 잘하는 분야”라고 전했다.


    또한 인바디밴드는 식사를 기록해 일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기술력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래기 된장국’과 같은 해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음식에 대한 자세한 DB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인바디 앱을 통해 제품 운동습관 등 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상담가에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인바디밴드만의 특징이다.

    인바디밴드는 아시아 10개국에 판매 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사원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B2B 시장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바디밴드는 5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17만 9,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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