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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 잉크젯 복합기 구매 시 고려해야 할 6가지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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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29 18:05:21

    프린터나 복합기를 사용할 때 잉크 유지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바로 ‘무한리필 잉크젯’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무한리필 잉크젯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량의 문서 출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기기의 외부 또는 내부에 추가로 잉크 공급기를 설치하는 일종의 개조 형태로 무한잉크를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무한리필 잉크젯은 비정품 잉크를 사용했기에 프린터 헤드의 손상이나 카트리지 교체, 토너 접착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또한 비정품 소모품 사용이나 개조로 인한 문제는 불법인 만큼 제조사의 A/S를 받을 수도 없다. 적은 돈을 아끼려 무한잉크를 사용했지만 결국엔 추가적인 비용이 더 발생한 셈이다.

    이에 프린터 제조사는 정품 무한리필 잉크젯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2012년 엡손이 무한리필 잉크젯을 선보인 이후, 2015년에는 브라더와 캐논이, 최근에는 HP까지 정품 무한리필 잉크젯을 출시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프린터 제조사들로부터 경제성과 정품 소모품을 통한 품질 보장, A/S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무한리필 잉크젯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받은데다 선택권까지 넓어졌으니 이제 소비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제품의 기능과 활용성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금부터 무한리필 잉크젯을 선보이고 있는 브라더, 엡손, 캐논의 최신 제품들 중 가격과 성능이 비슷한 모델 3종(브라더 DCP-T300, 엡손 L220, 캐논 G2900)의 비교를 통해 정품 무한리필 잉크젯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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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 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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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엡손 L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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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더 DCP-T300

    최대 출력량과 잉크 탱크의 위치


    무한리필 잉크젯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출력량을 먼저 살펴보자. 최대 출력량은 잉크 탱크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최대로 출력할 수 있는 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흑백의 경우 브라더와 캐논이 6,000장으로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잉크 탱크의 위치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엡손 L220은 잉크탱크가 외부로 돌출된 외장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린터를 비치할 때 잉크 탱크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브라더 DCP-T300과 캐논 G2900은 잉크탱크가 내장된 빌트인 형식이다. 그렇다 보니 공간 활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브라더 제품의 경우 잉크탱크 커버가 투명해 잉크 잔존량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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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더 정품 무한리필 잉크젯 복합기에 정품 잉크를 리필하는 모습


    세 제품 모두 리필 시스템은 비슷하다. 잉크 커버와 잉크 뚜껑을 차례대로 열고, 잉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브라더의 경우 잉크 투입구가 45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잉크가 외부로 흐르지 않고 깔끔하게 충전할 수 있다.

    출력 속도 및 출력 해상도

    프린터 출력 속도에 쓰이는 단위인 IPM(Images Per Minute)는 1분 동안 출력할 수 있는 인쇄의 최대 매수를 말한다. 브라더 DCP-T300의 출력 속도는 흑백 11ipm, 컬러 6ipm으로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더 빠른 편이다(엡손 L220: 흑백 7ipm 컬러 3.5ipm, 캐논 G2900: 흑백 8.8ipm 컬러 5.0ipm).

    프린터/복합기를 사용할 때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출력 품질 또한 중요하다. 출력 해상도 수치는 DPI(Dot Per Inch)로 표기하는데, 가로와 세로의 크기가 1인치인 사각형 내에 찍을 수 있는 점의 수를 말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점이 더 촘촘하게 찍히는 것이므로 해상도가 더 선명하다고 할 수 있다.

    엡손 L220은 5760X1440dpi, 브라더 DCP-T300은 6000X1200dpi, 캐논 G2900은 4800X1200dpi 의 출력 해상도를 지원한다.

    사용하기 편리한가?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출력량이나 출력 빈도가 많은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복합기를 가능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지 급지함이 없거나 아주 적은 양만 적재가 가능해 자주 용지를 공급해야 한다면 번거롭거나 결국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브라더 DCP-T300과 캐논 G2900은 최대 100매까지 용지 적재가 가능하다. 특히 브라더 DCP-T300은 프린터 안에 용지 급지함이 내장되어 있어 깔끔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엡손과 캐논의 용지 급지함은 후면에 상위로 돌출되어 있는 형태이다.


    A/S 기간 따져보기

    구매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프린터나 복합기 같은 전자기기의 경우 더욱 그렇다. 프린터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체 점검에 어려움이 있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브라더, 엡손, 캐논 3사 모두 최소 1년의 무상 A/S를 제공하며, 브라더는 최대 2년 혹은 60,000매 출력 보장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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