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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지자체가 손잡았다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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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20 17:42:54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지자체가 손잡았다

    제주도, 서울시, 경기도, 충청도가 만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만났습니다. 11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에너지 정책, 지역이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별 에너지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합의하고 발표했는데요.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

    이날 발표된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에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한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상생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깨끗한 에너지 낭비 없이 지혜롭게

    ‘지역에너지 전환’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 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해 이를 위해 4개 시·도가 공동노력하기로 한 것이죠.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 높이자

    또한, 이번 UN이 주최해 프랑스에서 열린 COP21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례로 밝힌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 Free land)제주가 있었는데요. 제주와 같이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원자력발전소와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해 나가자는데 지자체가 공동 노력하는 발걸음을 내딛은 겁니다.

    신기후체제 대응

    4명의 단체장들은 ‘지역에너지 전환 선언’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된다면 박 대통령이 COP21에서 밝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1년부터 시작되는 신기후체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지역별 에너지정책의 축적된 경험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정례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 창출

    이날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 현장에서는 제주도 사례가 발표되었는데요. 원희룡 도지사는 “카본프리는 우리시대가 직면한 어려운 도전 과제이지만, 동시에 카본프리 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COP21 참석 이후 정부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신에너지산업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일자리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도 -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축 사례는 제21차 기후변화대응 당사국 총회 부대행사에서 “제주, 그린빅뱅 글로벌 쇼케이스”란 주제로 세계적 보편성을 가진 확산 가능한 그린빅뱅 모델로 소개되었는데요. 전 세계 2,400여개 도시로 확산될 수 있는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서울시 경우는 박원순 시장이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자립을 통해 ‘지역에 대한 상생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은 지난 2012년 4월 출범해, 원전 1기분에 맞먹는 200만 TOE의 에너지 절감을 2014년 6월에 달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563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였습니다.

    경기도 - 에너지비전 2030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으로 일자리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서 경기도가 발전 및 송배전 선로로 인한 주민의 희생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과 기후변화를 에너지 신산업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후 원전 7기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효율혁신을 통한 소비 20% 절감, 신재생에너지 생산 20% 달성, 에너지 신산업 등 3개 분야 10대 중점사업을 중점 추진하여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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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 2020 지역에너지 종합계획

    안희정 충남 도지사도 이날 충남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소비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위해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 안 지사는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전원을 분산하는 등 전력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51%를 소비하고 있는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 차등적 전기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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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후체제(POST 2020) 시대를 준비하는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

      첫째, 우리는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임으로써,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지역에너지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겠습니다.

    2015년  11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경기도지사 남경필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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