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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시아의 크루즈 메카를 향해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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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6 00:23:35

    아시아의 크루즈 메카를 향해

    아시아 국가의 크루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인 해외 관광이 급속히 늘면서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크루즈 관광객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 중 중국인 크루즈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의 대응이 눈에 띠는 가운데, 한국의 뒤늦게 크루즈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두고 일본과 경쟁과 보완이란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가 되고 있습니다. 


    크루즈관광객 100만 명 넘어선 한국

    대한민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4년에만 크루즈를 통해 한국을 찾은 손님은 105만 명에 달합니다. 올 5월에 발생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이 발길을 돌렸는데도 크루즈관광객은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는 내년 크루즈입항 관광객이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중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만 명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는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크루즈 기항지 1위 제주도!

    2013년부터 제주도는 아시아 지역 크루즈 기항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제주도의 지리적 위치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가까운 제주가 관광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거죠. 게다가 중국발 일본행 크루즈가 제주를 기항지로 선택하면서 아시아 1위로 올라가게 되었네요. 2016년 크루즈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잡은 제주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22만 톤급 크루즈가 제주도로~

    제주도는 크루즈산업 성장을 목표로 현재 14만톤급 크루즈 선석 2개에다 2019년까지 크루즈전용선석 1선석 증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서귀포시 강정에 올해 완공될 예정인 민군복합항은 세계 최대 규모 22만t급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항만입니다.  

    크루즈의 제주 방문 횟수는...

    크루즈가 본격적으로 제주를 기항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입니다. 크루즈를 통해 들어온 관광객이 5만 명에 불과했던 제주도가 2014년 59만 명으로 10배로 급증했는데요. 올해 11월까지 제주를 경유한 크루즈는 891항차에 이릅니다. 이미 2016년에는 564차의 크루즈가 예약돼 있답니다.


     
    ‘크루즈산업 육성위원회’ 만드는 제주

    제주도는 크루즈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심의․자문기구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이죠. 국내외를 포괄한 크루즈산업 전문가, 실무경력자, 종사자 등이 모입니다. 크루즈산업에 관한 정책과 시설운영에 관한 자문이 이들의 역할입니다


    ‘제주-북한’ 크루즈로 왕래한다면?

    크루즈는 남북한 관계에서도 의미 있는 산업입니다. 남한-북한 연계 크루즈 관광은 앞으로 최고의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남쪽의 아열대와 북쪽의 겨울상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는 거죠. 작년 8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크루즈로 북한을 연계하는 '남북한 평화크루즈라인 구상'을 밝혔는데요. 이를 계기로 북한에도 크루즈가 기항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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