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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사용 효과 이제 눈으로 확인한다, '디스플레이 탑재 가전'


  •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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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3 23:42:16

    최근 가전업계는 가전이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을 제품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이른바 ‘디스플레이 가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가전은 가전이 현재 어느 정도 임무를 완수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치와 표시등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해 가사일을 하는 데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다.

     
    ■ 김치가 익어가는 과정을 9칸의 인디케이터로 한눈에

    김치는 숙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담근 후 김치냉장고에서 일정 기간 보관한 후 알맞게 익혀 먹어야 한다. 그러나 김치냉장고에서 김치가 어느 정도 익었는지 가늠하기란 정확한 기준이나 자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의 유산균 김치+ 기능은 디스플레이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김치 숙성 정도를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유산균 김치+’는 6일간 유산균을 12배 더 증식시켜 김치를 맛있게 익혀주는 기능으로, 보관 시작일부터 익힘 정도에 따라 인디케이터가 채워지게 된다.

    인디케이터에 채워지는 칸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김치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유산균 김치가 완성되는 순간을 알수 있다.
     
    ■ 4단계 라이팅으로 공기 관리 과정을 직관적으로 파악

    공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공기청정기는 각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음은 물론 실내 공기 관리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는 세탁기, 청소기 등과 달리 관리 전후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냄새, 먼지를 종합한 종합 청정도를 4단계 라이팅으로 보여준다.

    공기가 깨끗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4단계에 걸쳐 변하는 청정표시등은 사용자가 멀리서도 직관적으로 공기 청정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PM1.0 센서를 탑재해,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의 농도를 상단 디스플레이에 수치화해 보여준다.

    이는 공기가 정화되는 과정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으며, 공기 오염 시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요리 진행 단계를 색상표시 창으로 간편하게 확인

    테팔 옵티 그릴고기를 구울 때는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익힘 정도가 있기 마련이다. 살짝 이라도 더 익히거나 덜 익히면 처음 기대했던 요리와는 동떨어지는 요리가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 요리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구워지는 상태를 확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게 된다.
     
    테팔 ‘옵티그릴’은 요리 진행 단계를 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색상표시 창’ 이 설계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음식이 구워지고 있는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요리를 만드는 도중에 그릴 뚜껑을 열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 요리 자체가 훨씬 쉽고 간편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가전은 정확한 증거와 수치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보여줌으로써 그 효과를 측정하게 돼 소비자가 제품을 믿고 쓸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미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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