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꾸준한 업데이트와 퍼블리셔의 지원, ‘테일즈런너’ 10년 서비스 합작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2-01 13:59:55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이어지는 게임시장에서 서비스 10년을 맞이한 뜻깊은 작품이 또 하나 탄생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품은 ‘테일즈런너’다.

     

    지난 200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테일즈런너’는 10대 이용자층의 꾸준한 사랑 속에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지금도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각종 지표가 2배 오르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테일즈런너’의 성공은 단연 대구에 연고지를 둔 게임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의 개발력이 뒷받침됐다. 탄탄한 개발력과 시의 적절한 업데이트로 게임의 뼈대인 개발을 책임져 왔기에 지금의 ‘테일즈런너’가 존재하고 있다.

     

    ▲ ©

     

    서비스 10년차를 맞이한 ‘테일즈런너’지만 지금도 라온엔터테인먼트에는 70여 명의 개발팀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파트장급의 평균 개발 경력이 10년 이상일 정도로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이 덕에 ‘테일즈런너’는 2005년 11월 문화관광부 선정 이달의 우수 게임상을 비롯하여 태국, 홍콩 등 해외 게임 전시회 수상 등 다수의 게임상 수상을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아 왔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적극적인 지원, 제 2의 전성기 막 올려

     

    ▲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TV와 ‘테일즈런너’의 영업 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1년여의 세월이 지난 현재 ‘테일즈런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관 후 월매출, 월간 이용자 수 등 전체적인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됐으며, 지난 7월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제2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는 서비스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에서 비롯됐으며, 업계에 모범적인 서비스 이관 사례로 각인됐다. 현재 이 게임은 게임트릭스 기준(28일) 전체 순위 29위,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9위 등 각 종 순위에서도 꾸준함이 증명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3無’ 게임

     

    ▲ ©

     ▲10주년 기념 행사장에는 10-20대 청년은 물론 가족단위 동반객이 가득했다

     

    ‘테일즈런너’는 국내 대표적인 3無(폭력성, 선정성, 사행성) 게임이다. 초중등학교 학생들과 부모 세대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지난 28일 10주년 생일파티에 부모 손을 꼭 잡고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테일즈런너’의 매력이 게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인기에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05년 8월 게임시장에서 흔치 않았던 ‘달리기(런닝)’ 장르로 콘셉트를 잡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를 건 이래, 현재 캐주얼 레이싱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테일즈런너’가 달린 만큼이 국내 캐주얼 레이싱 장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대 타깃 아이돌 활용 & 다양한 제휴 마케팅 등 “10년차 게임 맞아?”

     

    ▲ ©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벤트 일부. 매월 2-3개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게임 이용 증대를 위해 10대들이 선호할 마케팅 활동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먼저 포토제닉 이벤트, 웹툰 프로모션,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 등 10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의 적절하게 전개하고 있다. 6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비율을 고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블락비, 비원에이포 등)을 홍보 모델로 발탁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1일에는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걸그룹 ‘걸스데이’를 섭외해 ‘테일즈런너’의 전성기를 이어가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악동뮤지션’, ‘아이콘’(iKON), ‘안영미’, ‘유병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해 테런 이용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마르지 않는 콘텐츠, 매월 2회 업데이트 ‘꾸준’

     

    ©

    ▲신규 캐릭터 루시로 변신한 코스이즈 소속 '에레니' 이나은

     

    장수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에 접속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업데이트다. ‘테일즈런너’는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월 평균 2회 이상의 업데이트를 한결같이 실시하고 있다.

     

    최장 9주 연속 패치를 단행한 적도 있을 만큼 개발자들의 희생과 열정으로 게이머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중이다.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모드, 맵 등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 현재는 달리기 장르의 경계를 뛰어 넘어 세상의 갖가지 재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2년 만에 선보이는 19번째 신규 캐릭터 ‘루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신규 강적과 설원을 배경으로 한 지역이 업데이트 된다.

     

    ◆여성 이용자 비율 60%, 커뮤니티가 만든 성과

     

    ▲ ©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임원이 10주년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

     

    ‘테일즈런너’ 이용자들의 왕성한 커뮤니티 활동은 타사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끈끈하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오는 하루 댓글만 5000여 개에 이른다. 최근 신규 캐릭터(루시) 관련 공지 사항은 조회 수 110만을 상회했고, 이용자들이 남긴 새 이름에 관한 의견은 12만 건에 달했다.

     

    운영팀의 밀착형 운영 노하우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살가운 응대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런 응대는 여성 이용자층에 호응을 얻어 온라인게임 치고는 드문 남녀성비 4대6를 기록하는 희귀한 작품으로 꼽힌다.

     

    ‘테일즈런너’ 속 콘텐츠도 소통을 강화하는 요소다. 커플, 결혼, 가족, 길드, 팜 시스템 등 여러 커뮤니티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GM캐릭터(삐에로)를 활용해 유저와 허물없이 소통하는 것도 이 게임만의 장점이다.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캐주얼게임사업부 김선호 이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캐주얼게임사업부 김선호 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테일즈런너를 꾸준히 사랑해준 모든 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테일즈런너의 인기 뒤에 숨겨진 최고의 비결은 게이머들의 한결같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10년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개발사와 함께 힘껏 달리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396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