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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반기 공개될 넥슨 애니메이션 3종, 어디서-어떻게 만드나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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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6 13:56:54

    넥슨이 자사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2016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대상이 된 작품은 온라인게임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 3종이다.

    넥슨이 선정한 세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게임 속으로 옮긴듯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가 특징인 작품들이다.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 역시 이 점을 지적하며 제작의 효율성과 상품성이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들이 잘 되야 게임과 애니메이션이란 유관산업의 고리가 더 탄탄해 질 것이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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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넥슨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대표하는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 디알무비, 스튜디오애니멀 3곳과 협업을 체결, 제작에 착수했다.

    ‘클로저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애니멀는 넥슨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들과 협업한 경력이 있는 회사다.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공중파에서 방영 중인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놓지마 정신줄2’ 등 장편애니메이션에 제작에 대한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클로저스’는 ‘메디컬 아일랜드’, ‘고스트메신저’, ‘노블레스’ 등을 제작한 구봉희 총감독의 지휘아래 제작에 착수했다. 부제는 ‘사이드 블랙램스(Side Blacklambs)’로 게임에 등장하는 ‘검은양’팀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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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알무비는 서비스 8년차를 맞이한 장수 온라인게임 ‘엘소드’를 애니메이션으로 변신시킨다. 디알무비는 ‘배트맨’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2006년 제 33회 에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제작사다.

    지휘봉은 김동준 총감독이 잡았다. 김 감독은 ‘시작의 일보’, ‘바하무트’, ‘가로’ 등 액션셩이 높은 작품들을 연출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엘소드’의 특징인 캐주얼하고 박력있는 액션을 애니메이션에 그대로 녹일 것으로 기대된다.

    ‘엘소드’ 애니메이션의 부제는 ‘엘의 여인’이다. 넥슨과 디알무비 측은 원작이 서비스8년차를 넘어선 작품이니 만큼 그동안 푼 이야기보따리를 함축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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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 캐릭터들의 학교 생활을 다룬 ‘아르피엘’은 레드독컬처하우스가 담당한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지난해 문을 연 신생 제작사지만 장편 애니메이션을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경험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다른 제작사 못지 않은 완성도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아르피엘’의 애니메이션 버전 부제는 ‘6개의 운명’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풀 예정이다. 시나리오는 인기 웹툰 작가 세리, 몰락인생 등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이 중 세리 작가는 웹툰버전 ‘아르피엘’을 연재한바 있어 이해도가 높은 만큼 작품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이 작품들은 오는 2016년 하반기 방영이 예고됐으며, ‘아르피엘’은 11회(본편 12분 분량), ‘엘소드’와 ‘클로저스’는 12회(본편 12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방송 플랫폼은 추후 제작이 완료 단계에 달하면 선정-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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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피엘: 6개의 운명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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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소드: 엘의 여인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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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저스: 사이드 블랙램스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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