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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공허의 유산, 새 전설 쓸 게임모드-유닛은 어떤 모습?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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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4 14:24:51

    ‘스타크래프트2’의 열기가 재점화됐다.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작품 ‘공허의 유산’ 덕이다.

    지난 10일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하 공허의 유산)’은 저그-테란-프로토스 세 종족의 생존을 다룬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게임이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 온라인게임 열풍을 불고 온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시리즈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이자, 17여년간 이어진 우주적 서사시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발매 전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공허의 유산 출시 트레일러 영상

    특히, 출시 하루만에 100만장을 돌파해 식지 않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대감과 ‘스타크래프트2’에 쏠린 관심을 증명했다. 여기에 다양해진 게임 모드는 물론, 각 종족에 2개씩 추가된 신규 유닛의 특징에 따른 전략의 다양화 등이 가미돼 전작의 신화를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

    ‘공허의 유산’은 기존 작품들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를 비롯해 2인이 하나의 기지를 운영하는 집정관 모드, 팀을 맺고 플레이하는 협동전 등이 대표적이다.

    ‘공허의 유산’은 멸망 직전에 몰린 ‘프로토스’ 종족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용자들은 캠페인(스토리) 모드에서 프로토스 종족 ‘댈람’의 신관 ‘아르타니스’ 역할을 맡아 프로토스 함대의 최후의 운명과 고향을 되찾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상징하는 주역 ‘짐 레이너’와 ‘케리건’, ‘제라툴’ 등 각 종족의 영웅들도 이용자의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플레이어의 분신 아르타니스

    ‘공허의 유산’에서 추가된 집정관 모드는 두 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기지와 병력을 함께 운영하며 적들을 상대하는 게임 모드다. ‘스타크래프트’의 ‘팀 밀리’ 전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 모드에서는 병력 운영과 자원 관리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고 서로 자신이 담당하는 부분에 집중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준다.

    기존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볼 수 없던 ‘협동전’ 임무도 포함됐다. ‘협동전’은 이용자들이 동맹을 맺고 사령관 역할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즐기는 모드다. 각각의 사령관들은 자신에게 전문화된 업그레이드와 장비 보너스 등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임무를 함께 해쳐나가야 한다.

    새 모드와 함께 전략성을 높여줄 신규 유닛들도 다수 추가됐다.

    먼저 ‘공허의 유산’의 주인공 종족인 프로토스에는 ‘사도’와 ‘분열기’가 보충됐다. 이 유닛들은 고유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마법형 유닛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수정례를 지양하는 프로토스 종족의 허리를 담당한다.

    ‘사도’는 지상전에 특화된 원거리 유닛으로 각종 기술을 사용해 방어력이 낮은 유닛에 강점을 보인다. 파괴가 불가능한 그림자를 활용해 상대의 눈을 속이고, 그림자의 위치로 순간이동도 가능하기에 ‘추적자’와 함께 일격일탈 전법도 시도할 수 있다.

    ‘분열기’는 투사체를 발사해 높은 광역 피해를 주는 유닛으로 전작의 ‘리버’와 활용도가 유사하다. 특히 이 유닛은 뭉쳐서 전진하는 소형 원거리 유닛을 상대하는데 효과적이다.

    저그 종족에는 ‘궤멸충’과 ‘가시지옥’이 추가됐다. 특히 이 유닛들은 공격과 수성 양면에서 활용도가 높기에 물량전과 기습으로 대표됐던 저그의 플레이 방식을 풍성하게 해준다,

    ‘궤멸충’은 ‘바퀴’의 상급 유닛으로 느린 이동속도 대신 강한 공격력과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는 움직이는 포대다. 특히 건물형 유닛을 제거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어 ‘공성 전차’, ‘가시지옥’, ‘파수기’ 등을 상대로 압박플레이에 유용하다.

    ‘가시지옥’은 전작에서 ‘럴커’와 동일한 유닛이다. 잠복시에만 공격할 수 있지만, 사거리가 길고 공격 방향위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기에 활용도가 높다. 단, 전작에서는 ‘히드라리스크’에 추가자원만 필요했던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인구 수 1을 추가로 사용하기에 전략적인 활용이 더 중요해 졌다.

    테란은 전천후 중장갑 유닛 ‘사이클론’과 ‘해방선’이 등장했다. 이 유닛들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전형적인 전략형 유닛으로 이용자의 순간 판단에 따른 운용이 필수다.

    ‘사이클론’은 지상과 공중 유닛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만능 유닛으로, 자기장 가속기를 연구(업그레이드)하면 고정된 목표물에 대한 피해가 증가한다. 이는 ‘울트라리스크’, ‘토르’ 등 후반 고비용 유닛들을 상대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특징을 부여한다.

    ‘해방선’은 테란의 제공권 장악을 위한 유닛이다. 이 유닛은 무리 지은 ‘뮤탈리스크’, ‘불멸자’, ‘바이킹’ 등 공중 유닛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으며, 수호기 모드에서는 고정된 지상 공격 병기로 변신해 단일 대상에게 큰 피해를 준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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